전세계 문화예술교육자들, 올 9월 서울에서 모인다

      2020.07.30 14:45   수정 : 2020.07.30 14: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세계 문화예술교육가들이 오는 9월 서울에서 모인다.

ITAC 국제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전세계 문화예술교육가 교류의 장 '제 5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ITAC)'가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ITAC'는 지역사회, 교육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세계의 예술가들이 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 가능성, 실천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전문가 국제교류의 장으로 지난 201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후 호주, 스코틀랜드, 뉴욕 등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격년으로 열렸고 매회 전세계 문화예술교육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한다.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권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디지털 컨퍼런스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된 온라인 플랫폼은 8월 네째주 중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컨퍼런스의 주제는 '예술은 어떻게 세상의 눈을 바꾸어 가는가: 예술가와 예술교육가의 사회 속 실천과 도전'으로 오늘날 더욱 짙어지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계를 높게 쌓아가는 국가와 사회, 개인 속에서 협력, 관용, 문화의 다양성을 아우르며 우리 삶에 크고 작은 울림을 만들어내는 예술가들과 예술교육자들의 실천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1월부터 2개월에 걸친 국제공모를 통해 19개 국가 64명의 발제자들을 선정, 40여 개의 다양한 세션을 구성했다.
ITAC는 일반적인 컨퍼런스와는 달리 발제자와 참가자 구분없이 각 세션마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교류하며 새로운 공동활동을 모색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 세계 예술교육자들 간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전세계 문화예술교육가들과 논의할 컨퍼런스 참가자 300여명을 모집한다. 이번 컨퍼런스의 공식언어는 영어이며 참여대상은 문화예술교육과 사회참여적 예술활동으로 사람들의 삶과 사회와 밀접하게 호흡하는 예술가, 예술교육가, 문화기획자, 연구자, 유관기관 종사자 등이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15년간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은 정부 주도로 많은 성장을 이루어 왔으며 해외 유수 기관과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 결과, 문화예술교육의 대표적인 컨퍼런스인 ITAC을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문화예술교육을 지속해나가기 위한 예술가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예술교육자들에게 연대와 영감이 절실하고 소중한 지금, 함께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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