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명예회장 유산 분할 마무리..신동빈 회장 지배력 높여

      2020.07.31 17:50   수정 : 2020.07.31 17:50기사원문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산 분할이 마무리된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의 롯데지주 지분율이 13.04%로 늘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를 비롯해 계열사 지분을 늘리며 한국 롯데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키웠다. 상속 이전 신동빈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자녀들의 지분율이 미미했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지분 역시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상속으로 인한 지배구조 변화는 없다.



31일 공시된 내역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신동빈 회장 지분이 11.75%에서 13.04%로 늘었고 신영자 전 이사장 지분은 2.24%에서 3.27%로, 신동주 회장 지분은 0.16%에서 0.94%로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신동빈 회장 지분이 9.84%에서 10.23%로, 신영자 전 이사장 지분은 0.74%에서 1.05%로 늘었다.
신동주 회장 지분은 0.47%에서 0.71%로 늘었다. 롯데제과는 신동빈 회장 지분이 없었으나 이번 상속으로 1.87% 지분을 갖게 됐고 신영자 전 이사장 지분은 1.66%에서 3.15%로 늘어났다. 신동주 회장은 1.12% 지분을 상속받았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신동빈 회장의 지분이 없었으나 이번 상속으로 0.54% 지분을 갖게 됐고 신영자 전 이사장 지분은 2.66%에서 3.09%로 늘었다. 신동주 회장은 0.33%다.


유족 중 일본 국적인 신유미씨는 일본 재산을 갖기로 해 국내 지분 상속에서는 제외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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