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구핏' 영향… 4일까지 중부지방 집중호우
2020.08.02 17:50
수정 : 2020.08.02 17:50기사원문
2일 기상청은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4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 태풍은 지난 1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59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2일 오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의 속도로 북서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중심기압은 998hPa, 강풍 반경은 240㎞다. 예상진로는 한반도가 아닌 중국 동부로 예상되지만 태풍이 몰고올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로 지속 공급되면서 집중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하구핏은 3일 15시 타이완 타이베이 북쪽 약 110㎞ 부근에서 소형급 태풍(강풍 반경 230㎞)으로 최성기를 맞은 후 4일 오전 3시 중국 상하이 남서쪽 약 30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