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처럼 태국 홍수 피해 1000명 넘는 이재민 발생

      2020.08.03 09:31   수정 : 2020.08.03 09: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태국도 한국처럼 태풍과 홍수로 이재민 1000여명이 발생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일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 부근에서 발생한 제3호 태풍 '실라코'(SINLAKU) 여파로 태국 북동부에 위치한 로에이 지역이 홍수피해를 입었다.

태국 정부는 로에이 지역 1000여 가구에 긴급 지원을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트라이수레 타이사라나쿨 정부 부대변인은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홍수로 최악의 피해를 입은 무앙, 치앙 칸, 박첨 지역의 1000여 가구를 신속 지원하라고 당국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태국 정부는 수해 피해자들을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시켰다"면서 "이재민에 대한 피해 조사를 서둘러 줄 것도 당국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태국 로에이 지역의 이번 홍수는 태풍 실라코가 지난 토요일 저녁 베트남에서 라오스와 태국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폭우 때문이다. 태풍으로 비가 쏟아지면서 로에이 지역은 가옥이 파손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무앙, 치앙 칸, 박첨 지역이 고립되면서 식수와 비상 보급품 제공이 끊겼고 전력 공급도 중단된 상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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