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 “엔젠바이오, 상장 예비심사 청구..연내 기술특례 상장”
2020.08.03 10:07
수정 : 2020.08.03 10:07기사원문
엔젠바이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으로 질병을 정밀 진단하는 의료 플랫폼 기업이다. 표적 유전자들을 선별해 시약으로 만드는 바이오 기반 기술력과 유전체 데이터에서 질병과 밀접한 돌연변이를 분석 및 해석하는 IT 기반 기술력이 핵심 기술이다.
앞서 엔젠바이오는 지난달 14일 국내 기술성평가기관 두 곳에서 모두 A등급 결과를 받으며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갖췄다.
젠큐릭스는 아시아 최초로 유방암 예후 진단키트 진스웰(GenesWell) BCT를 개발한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진스웰BCT는 유방암 절제 수술을 받은 암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항암화학치료 필요 여부를 판단해준다.
이외에도 젠큐릭스는 폐암 동반 진단키트, 대장암 돌연변이 검사키트, 간암 및 대장암 조기 진단키트 등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도 성공했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엔젠바이오 기술력에 대한 확신으로 합작법인 엔젠바이오를 만들어 사업을 진행해 온 만큼 회사가 상장 예비심사 청구 단계까지 이르게 된 점이 뜻 깊다”며 “양사의 진단기술 방식은 다르지만 각자의 영역을 활용해 협력하고 기술 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젠큐릭스는 엔젠바이오 지분 15.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2대주주는 KT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