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 LG화학 흑자전환…전기차 배터리 부품 대규모 수주 부각↑
2020.08.03 10:19
수정 : 2020.08.03 1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삼기오토모티브가 LG화학의 흑자전환 소식에 상승세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이 이번 실적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관련 부품을 공급중인 삼기오토모티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3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삼기오토모티브는 전일 대비 120원(+4.22%)상승한 2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제 지난 달 31일 LG화학은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결과와 함께 자동차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6조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사상 최대의 기록이며 당초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성적이다.
LG화학은 “2분기에 석유화학부문의 차별화된 운영 효율성 증대 및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 등으로 두자릿수 영업이익률(13.1%, 4347억원)을 달성했다”며 “전지부문 자동차 전지 흑자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LG화학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기오토모티브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진단이 나온다.
앞서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 6월 LG화학을 통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배터리 부품 1386억원을 신규계약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을 통해 계속 수주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엔드플레이트(End-plate) 부품이다. 예상되는 매출규모는 1386억원이다. 공급시기는 2021년 2월이며 2031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