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포춘밸리축제 14일개막…한탄강 평화비전
2020.08.03 15:02
수정 : 2020.08.03 15:02기사원문
[포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포천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하늘다리’ 일원에서 2020 포춘밸리 페스티벌(프로젝트명: 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3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포천의 평화 비전과 발전구상을 포천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과 공유하고자 이번 페스티벌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포천시와 한탄강 세계평화페스티벌 집행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7월7일 유네스코 제9차 집행이사회에서 승인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고 남과 북의 휴전선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을 통해 남북평화와 나아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음악공연과 공정캠핑, 미디어아트 전시 등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으며, 개막일인 14일 오후 4시부터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서 제4회 한탄강 평화포럼이 열리고, 오후 8시부터 한탄강 하늘다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공식행사 외에 평화를 소재로 드론라이브쇼가 진행되며, 가수 유현상, 인순이, 홍진영, 노라조, 길구봉구 등 축하공연과 한탄강 별빛 하늘을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15일에는 가수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이 출연해 스토리가 있는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관람객은 행사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 체크와 문진표를 작성하고 확인 띠를 발급받아야만 입장할 수 있다. 개막식 및 공연 관람석은 거리두기 1.5m를 유지한 채 800석 규모의 객석이 배치될 예정이다.
14일과 15일 공연의 전체 좌석 중 300석은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4일부터 10일까지 사전예약(1인 2석) 할 수 있고, 잔여좌석은 현장배부를 통해 배정할 계획이다. 또한 당일 행사장 입장을 못하거나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포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 실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포천시는 8월을 평화주간으로 설정하고, 평화 바둑대회(7일~8일), 한탄강 평화포럼(8월14일), 평화 페스티벌(14~16일), 평화 유소년 야구대회(17일~21일 예정) 등 평화 관련 행사를 연속 개최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