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문화재야행(월영야행) 6일부터 열려
2020.08.04 08:36
수정 : 2020.08.04 08: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
경북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재야행(월영야행)이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월영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안동의 뜨거운 여름밤을 즐겁게 만들어 줄 월영야행은 월영교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안동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안동의 대표적인 여름 문화행사다.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문화재야행은 안동의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전시, 공연 형태로 만날 수 있다.
△야경(夜景·월영교 등간, 빛터널, 연등, 대형달, 포토존) △야로(夜路·달빛따라 걷는 안동 이야기 길, 달빛조각 모으기 스탬프 투어) △야화(夜畵·안동의 문화재를 담은 디지털 전시, 문화재 사진 전시) △야설(夜說·오픈 라디오, 내가 직접 전하는 달빛 이야기, 안동의 문화재 기행에 얽힌 사연을 송출하는 현장방송) △야숙(夜宿·안동의 고택을 체험할 수 있는 숙박 프로그램) 등 5개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특히 안동 민속촌의 가옥을 이용한 귀곡고택 체험은 더운 여름 날 관광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며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화재 탐방길을 따라 걸으며 월영교 일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임청각, 석빙고, 법흥사지 칠층 전탑, 월영대 등의 문화재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또, 5개의 거점 문화재를 따라 거닐며 스탬프 투어도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부터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사장 내 방역소독 실시, 관람객 입장 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 그리고 개인정보 기입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비대면이 가능한 워킹스루(Walking-through)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며, 체험 프로그램 또한 철저한 방역 시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운영된다.
이상일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문화재야행(월영야행)을 통해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음미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