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증기 몰고 온 태풍 '하구핏'.."중국 푸저우 상륙"

      2020.08.04 08:10   수정 : 2020.08.04 0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반도에 수증기를 공급해 집중호우를 유발하고 있는 태풍 '하구핏'이 중국 해안에 상륙했다.

국가태풍센터는 4일 오전 4시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중국 푸저우 북동쪽 280㎞ 부근 해안에 상륙했다고 밝혔다.

하구핏은 상륙 직전 오전 3시 중심기압 980hPa, 강풍반경 230㎞의 강도 '중'의 태풍으로 성장한 상황이었다.

최대풍속은 시속 104㎞다.

이 태풍은 지난 1일 저녁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59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한반도가 아닌 중국 동부로 향하고 있지만 태풍이 몰고올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 공급되면서 집중호우를 유발하고 있다.

하구핏은 5일 오전 3시 중국 상하이 서북서쪽 약 22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