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제조업 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0.89%↑
2020.08.04 08:41
수정 : 2020.08.04 08:41기사원문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6.08포인트(0.89%) 상승한 2만6664.4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23.49포인트(0.72%) 오른 3294.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7.52포인트(1.47%) 상승한 1만902.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기술주 강세로 일제히 올랐다. MS는 중국의 소셜동영상 앱 틱톡 인수협상을 확인하며 5% 넘게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틱톡을 미국에서 금지한 가운데 나온 옵션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5일까지 인수협상을 마무리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틱톡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도 2.5% 상승했다.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올라 시가 총액은 1400억달러만 늘면 2조달러에 달한다.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협회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월 52.6에서 7월 54.2로 올랐다. 2019년 3월 이후 거의 1년 반 만에 최고로 예상치 53.6도 상회했다.
추가 부양안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힘겨루기는 계속됐다. 지난주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됐지만 합의됐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민주당은 600달러 추가지급을 연장할 것을 촉구했지만, 공화당은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200달러로 줄여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주 피치는 재정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하기도 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