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중남미 국유재산관리 컨설팅 계약
2020.08.04 11:13
수정 : 2020.08.04 11: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성유)는 4일 미주개발은행(IDB)과 ‘중남미 국유재산관리 역량 육성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은 남미·카리브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및 사회개발을 위해 1959년 12월 설립됐으며, 한국(2005년 가입)을 비롯해 4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있다.
이번 컨설팅은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우루과이・칠레 등 중남미 국가가 미활용 국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가수입을 증대할 수 있도록 미주개발은행(IDB)이 추진 중인 기술협력 사업이다.
캠코는 국유재산관리 전담기관으로서 이번 협력 사업을 통해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는 처음으로 국가자산 가치제고와 재정수입 증대에 기여해 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컨설팅 계약금액은 약 50만 달러(약 6억원)이며, 캠코는 IDB 현지 컨설턴트와 협력해 오는 2023년 1월까지(약 30개월)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선진국 우수사례 비교연구를 통한 국유재산 관리체계 개선 △국유재산관리 정보시스템 모델 구축 제안 △캠코의 국유재산관리 시스템과 온라인 공매(온비드)를 결합한 혁신 시범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01년부터 중국.태국 등 15개국, 33개 기관에 부실채권 정리와 국유재산 관리·개발 경험 등을 전수하고 있으며, 베트남, 카자흐스탄, 콜롬비아 등의 정부기관들을 대상으로 총 7회의 경제발전 경험 공유사업(KSP) 정책자문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