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을, 토종 종자 ‘이음’ 프로젝트

      2020.08.05 17:16   수정 : 2020.08.05 17:16기사원문
대상그룹 계열의 초록마을은 토종 종자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이음 프로젝트'(사진)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우리 땅에서 30년 이상 자란 이종교배되지 않은 토종 종자를 바탕으로 음식과 농부 이야기를 전하고, 그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다.

초록마을은 이음 프로젝트의 첫 번째 이야기로 농사펀드와 함께 '토종곡식 펀딩'을 진행한다.

농사펀드는 도시 소비자와 농부를 이어주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농부의 농사 계획을 보고 영농자금을 투자하면 수확 후 농산물로 돌려받는다.

초록마을은 토종곡식 펀딩을 통해 우리 씨앗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에게 안정적인 재배환경을 지원하고, 고객에게는 우리 씨앗을 지키고 농가를 지원하는 활동과 함께 토종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초록마을은 토종곡식 펀딩에 참여하는 농가의 펀딩 수수료를 지원한다. 펀딩금액의 15%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보전함으로써 농가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펀딩에 참여한 고객은 △밀가루 2㎏ △쌀 5㎏ △콩 1㎏ △수수 또는 율무 1㎏ △팥 500g을 각각의 수확철에 받는다. 집에서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토종 텃밭 키트도 제공된다.

토종곡식 펀딩을 희망하는 고객은 오는 12일까지 초록마을 쇼핑몰 내 이음 프로젝트 기획전에서 참여할 수 있다.


초록마을은 이음 프로젝트 두 번째 프로젝트로 '플리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 씨앗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초록마을 매장에서 고객들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사라져가는 우리 씨앗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우리 씨앗의 가치를 이어나가는 농가를 응원하고, 정성껏 키운 토종 농산물을 나눌 수 있는 이음 프로젝트에 많은 고객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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