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원문화재단, '2020 명원 세계 차 박람회' 개최
2020.08.05 17:39
수정 : 2020.08.05 17: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명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하는 '2020 명원 세계 차 박람회'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5일 명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명원문화재단의 설립자인 명원 김미희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과 국내외 명품 차와 우리나라의 다례와 차 문화를 체험하며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박람회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전통 차 문화 복원과 보급의 선구자였던 고(故) 김미희 선생은 1979년 우리나라 최초의 차 학술발표대회인 '한국전통다도 학술발표회 및 생활다도 정립 발표회', 1980년 '한국 전통다례발표회'를 통해 한국 전통차에 대한 세인의 관심을 이끌어 냈으며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0년 '보관문화훈장'에 추서된 바 있다.
행사장에서는 세계 10개국을 대표하는 차에 대한 소개와 보성과 하동, 장흥 등 우리나라 차 생산지에서 마련한 부스를 통해 국내의 명차를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9일에는 세계 각국의 심사위원들이 국내의 명차를 평가하는 세계명차품평대회 시상식이 열리고 국내에서 자라고 생산된 차, 허브, 꽃차 등을 혼합한 블렌딩 티를 경연하는 K-티 블렌딩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차의 추이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차 문화, 산업,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시상하는 '제 25회국제명원차문화대상 시상식', 차와 인성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차가 인성교육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는 '대한민국 차 인성대회', 한국 차와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을 격려하는 '국제차문화대상 시상식', 대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 수여되는 '대한민국 차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등도 열린다.
이밖에 궁중생활다례 감상과 전통다례 체험은 물론 세계적인 인플루언서들이 출연해 전통문화의 트렌드 변화와 자연환경과 차 재료의 추이, 뮤직비디오 등을 소개하는 '컬러 & 프리 유어 마인드' 프로그램과 이들이 운영하는 '헬씨 티 바' 부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된다.
우리나라와 세계 차의 추세를 파악하는 '월드티 포럼'에서는 사전등록한 50명을 대상으로 김진평 소믈리에의 '티 트렌드, 그 변화의 중심에 서다' 한국차학회 부회장인 유양석 국민대학교 교수의 '4차산업혁명과 차문화', 섀린존스톤 호주티마스터스 대표의 '세계 10개국 차 소개' 등의 강연도 진행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