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살 때 '카히스토리'로 차량 침수여부 확인하세요
2020.08.06 09:27
수정 : 2020.08.06 09: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긴 장마와 전국적 집중호우로 지난 한달 보험사에 접수된 자동차 침수피해는 3000여건에 달한다. 장마철 이후 중고차를 구입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침수 차량이 멀쩡한 차량으로 둔갑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침수차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카히스토리'에서 무료로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 침수로 인한 차량 피해건수는 1만857건으로 이중 침수전손은 7100건, 침수분손은 3757건이다. 연간 침수차량 피해중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7월~10월 침수차량 비중이 90%이상 차지한다. 올해도 긴장마가 이어지면서 대전, 청주, 부산 등 국지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지난 한달 보험사에 접수된 자동차 침수피해는 3041건이다.
전자장비가 많은 요즘 차량은 장마철 폭우로 인해 침수될 경우 차량 부품의 부식으로 안전상의 문제가 지속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에어콘(히터) 작동시 곰팡이·녹·진흙으로 인한 악취 발생여부를 확인하고 안전벨트와 같은 차량 내 부품에 진흙이 묻거나 부식의 흔적이 남아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침수 여부 추정을 위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장마철 이후 중고차 구입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카히스토리 무료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이용해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험개발원은 사고정보 이외에 주행거리정보 및 파손부위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카히스토리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