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온종일 수해현장 진두지휘

      2020.08.07 01:44   수정 : 2020.08.07 01:44기사원문

[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화도읍 마석우리 일원 전원주택 개발지 옹벽 붕괴현장, 왕숙천 진관교, 퇴계원 신하촌 마을, 한강삼패공원, 팔당댐 방류현장, 조안면 물의정원, 화도읍 구암리 캠프촌.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2일부터 연속 3일간 수해현장을 점검하고 응급 복구작업을 진두지휘한데 이어 6일은 온종일 여러 수해현장을 점검하며 피해주민을 격려하고 현장관계자를 독려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날 새벽 환경국장, 안전기획관, 종합민원담당관 등 10여명과 함께 집중호우로 옹벽이 일부 무너지고, 전신주 1동이 전복된 화도읍 마석우리 일대 현장에 달려갔다.

조광한 시장은 사고현장에서 “옹벽 붕괴도 가곡리 산사태처럼 가파른 경사를 개발해 발생했다.

2019년 경사도 18도 이상은 개발할 수 없도록 조례를 개정한 것은 매우 합당한 조치였고, 앞으로도 산비탈의 무리한 개발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수경보가 내려진 왕숙천 진관교와 퇴계원 신하촌 마을에 들러 왕숙천 수위와 하천 시설물을 점검하고,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일부가 물에 잠긴 삼패한강공원으로 이동해 침수로 인해 떠내려온 쓰레기를 신속하게 제거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팔당수력발전소로 이동해 박승철 소장으로부터 집중호우에 대비한 댐 운영현황을 확인했으며, 박승철 소장은 “현재 팔당댐은 수문 전체 15개 중 12개를 개방해 초당 1만6천톤을 방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광한 시장은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저지대는 물에 잠겼고, 조금 높은 지대에 위치한 삼패공원도 일부가 침수돼 걱정스런 마음에 현재 댐 운영상황을 듣고 싶어 찾아왔다”며 “팔당댐 최대 방류량이 초당 2만6천톤인데, 아직 여유가 있다는 소장님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조금 놓인다. 계속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안면 물의 정원으로 이동해 침수상황을 살피고 침수지 출입통제를 실시하라고 지시하고, 화도읍 구암리 캠프촌에선 하천이 범람해 위급했던 상황에 많이 놀란 주민을 위로하며,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관계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독였다.

한편 7월31일부터 6일 오전까지 남양주에 내린 평균 누적강우량은 327mm이고, 특히 3일에는 115mm의 강한 폭우가 쏟아져 주택과 도로, 농경지 일부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사유시설 50여건, 공공시설 20여개가 수해를 입었다.
남양주시는 피해가 접수되는대로 현황을 조사하고 신속하게 응급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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