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호텔 사업 실적부진…목표주가↓-키움증권
2020.08.07 09:01
수정 : 2020.08.07 09:01기사원문
GS리테일의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하락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와 학원가 주변의 점포 중심으로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상품 믹스 악화, 코로나19 관련 특별 상생지원금 지출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면서 “호텔은 투숙률 부진과 재산세 부담 등으로 인해 1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다만 2·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매출은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우려 대비 가맹수요도 꾸준한 편이기 때문에 편의점 사업부의 3·4분기 매출 성장률은 2분기 대비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호텔과 H&B 사업부는 매출 회복 속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축소되면서 비즈니스와 외국인 관광 수요가 약한 상황이기 때문”이라면서 “호텔은 타업종 대비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폭이 컸고, 회복 속도도 약한 편이라 호텔 사업부의 매출 회복 속도가 실적 개선 속도와 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