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씨아이에스 모회사 타이거메드, 홍콩증시 상장
2020.08.08 12:50
수정 : 2020.08.08 12:50기사원문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타이거메드의 발행주식 총수는 약 1억1600만주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약 1만5000원이다. 회사는 인수 수수료와 기타 비용을 제외한 1조5705억원가량의 상장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타이거메드가 영위하는 임상 시험 솔루션 및 임상관련 서비스에 품질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개발 및 구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타이거메드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투자 수요는 많았지만 A(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 한도로 인해 외국인투자자의 추가적인 투자가 불가능 했지만, 이번 H(홍콩)주식시장에 상장함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의 수요를 만족하게 됐다"며 "회사는 자본 확충을 통해 외화 확보, 신속한 해외투자, M&A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드림씨아이에스 관계자는 "모회사인 타이거메드의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은 드림씨아이에스의 글로벌 수주 확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타이거메드와의 글로벌 과제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극대화돼 회사가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 2000년 4월 설립 후 현재까지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으로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에 임상개발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2015년 글로벌 기반 확대의 일환으로 한국 시장을 검토하던 글로벌 CRO인 타이거메드에 인수된 이후 드림씨아이에스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해 글로벌 CRO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드림씨아이에스는 국내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임상 전문 CRO 1호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