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주님의샘 장로교회’ 8명 집단감염
2020.08.10 11:38
수정 : 2020.08.10 15:52기사원문
[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양촌읍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일 오전 6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전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된 60대 여성(김포 49번)과 서울 영등포구에서 검사를 받은 50대 남성을 포함해 총 8명으로 늘어났다.
주님의 샘 장로교회 교인은 총 11명으로 9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확진자 2명 외에 10일 6명이 추가 확진됐고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재검 예정이다.
김포시는 현재 역학조사와 함께 확진자 거주지와 방문지를 방역소독하고 병원이송을 준비 중이며 조사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긴급 대책회의에서 “김포 49번 확진자의 경우 7월29일 증상 발현부터 확진까지 열흘의 기간이 있어 지역감염 우려가 크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빈번하게 예배를 가진 것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보건소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동선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한 뒤 “이상증상이 있는 시민은 한 분도 빠짐없이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