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택반도체 3공장 내달 착공

      2020.08.10 13:38   수정 : 2020.08.10 13: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다음달께 경기 평택 반도체 3공장을 착공한다.

10일 경기도 평택시 및 삼성전자에 따르면 총 30조원 이상이 투입될 평택캠퍼스의 세번째 반도체 생산라인(P3)의 건물 착공이 이르면 9월부터 시작된다.

P3 라인은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에 짓기로 한 총 6개의 라인 중 최대 규모다.

최종 건축허가 면적은 70만㎡로 알려졌다. 반도체 생산 라인 2개 층과 사무실 등 부속동 5개 층 이상을 합친 규모로 예상된다.


반도체 공장 건설과 설비 반입, 생산까지 소요 시간을 고려하면, P3 라인은 이르면 2023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P3 라인 건설로 삼성전자 펑택캠퍼스에 확보된 총 6개 반도체 공장 부지 가운데 절반이 가동 중이거나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위축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앞서 삼성전자는 2·4분기 시설투자에 9조8000억원을 집행했다. 상반기에만 14조7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P4~6라인 건설에 대비해 평택시에 공업용수 추가 확보를 요청하는 등 나머지 라인 신축도 서두르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