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팀과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 계약식 개최

      2020.08.10 14:05   수정 : 2020.08.10 14: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플라스틱 가드레일 전문기업 카리스가 전신주 보호구 사업에 뛰어든다.

10일 카리스 의정부 본사에서 유철 카리스 대표이사와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 'World S.P' 팀이 참석한 가운데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 계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계약식에서 유 대표는 “전국 한전의 900만개소의 전주를 비롯해 차량 충돌이 예상되는 약 2000만개소에 적용되는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 개발에 카리스가 참여하게 됐다”며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완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카리스에서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서는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는 충돌이 예상되는 도로변의 모든 구조체에 적용할 수 있다. 전주, 통신주, 가로등, 신호등, 길말뚝 등에 사용 가능하다.
특히 전신주는 플라스틱 보호구로 교체하면 충돌흡수기능으로 인해 인명사건사고와 정전사태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충돌흡수 기능이 약했으며 안전성과 시인성의 문제점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또 수명도 오래 가지 못해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카리스와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팀이 공동으로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간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구조체 충돌 시 절손, 정전사고 최소화, 구조체 보호구의 잦은 탈색, 부식기능의 개선으로 미관저해 및 민원증가 해소, 보호구 뒷면의 날카로운 마감처리 개선으로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 기존 반사야광 스티커 기능 개선으로 야간 시인성 확보 등이다.

카리스는 오는 10월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시험사용 등의 성능시험을 거친 후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 World S.P 팀과 국내 및 해외에 단독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카리스 측은 "세계 유일 폐플라스틱 활용한 3중 압출공법의 가드레일 제조기술을 보유한 업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 World S.P 팀과 공동으로 미래 산업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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