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락컨텐츠팩토리 ‘헬로카봇’ 탄생 6주년
2020.08.11 09:21
수정 : 2020.08.11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헬로카봇이 탄생 6년을 맞이했다고 11일 밝혔다.
헬로카봇 첫 방연은 시즌1 2014년 8월이다. 이번 달로 시즌9째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는 그간 300여개 에피소드를 통해 어린이 고민을 살폈다.
어른에게는 아주 사소하게 보일 지라도 어린이에겐 진지한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모기와의 전쟁’(시즌1), ‘파리로봇과의 대결’(시즌2)이 그 예다. 밤새 주인공 차탄의 피를 빨아먹는 모기가 출현한다. 참다못한 차탄은 카봇 호크를 호출한다. 호크가 모기잡기 사냥꾼으로 일일 봉사한다. ‘충치를 막아줘’(시즌8), ‘배탈을 막아줘’(시즌5) 등에서는 카봇과 함께 축소된 차탄이 친구 장군이의 몸속으로 들어가 충치균, 대장균과 싸운다.
‘헬로카봇’ 전 시리즈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고 있는 테마는 환경, 동물 보호다. 그만큼 어린이 관심이 높다는 뜻이다. 차탄은 카봇들과 함께 환경, 동물 보호의 파수꾼으로 활약한다. ‘헬로카봇’ 외전 시리즈로 ‘헬로카봇 쿵 스페셜-알카봇과 동물친구들’(총 6부작)과 ‘‘헬로카봇 스페셜-동물구조대’(총 4부작)를 별도 제작했을 정도다.
AI, IT 첨단기술은 우리 생활 속에 속속 들어와 있다. 어린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지만 호기심 가득한 대상이기도 하다. ‘엄마의 노트북’, ‘드론 샌드위치’(이상 시즌4), ‘드론 대회에서 생긴 일’, ‘인터넷이 안돼요’(이상 시즌5), ‘날아라 전기비행기’(시즌6) 등에서 첨단기술과 만난 어린이들과 카봇들을 그렸다. ‘알까고를 이겨라’(시즌8)같은 에피소드는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대국을 벌인 알파고를 유쾌하게 패러디했다.
우주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적지 않다. 어린들의 우주 걱정이 괜한 고민일까? ‘우주를 지켜라’, ‘운석을 막아라’(시즌1), ‘우주 해적을 막아라’, ‘우주 해적의 습격’(시즌2), ‘달에서 생긴 일’(시즌3) 등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린이들의 고민은 역시 가족이다. 차탄은 카봇들과 함께 아빠, 엄마의 일을 몰래 해결해주느라 항상 바쁘다. 아빠, 엄마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 대가를 원하지 않는다. ‘난 우리 아빠를 믿어’(시즌4), ‘아빠 차를 고쳐줘’(시즌6) 등 에피소드는 웃음과 감동을 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