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2차 재난지원금 추석 이전 지급”
2020.08.11 13:24
수정 : 2020.08.11 13:24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가 제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추석(10월1일) 이전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재난지원금 지원에 따른 신청 접수에 나선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1일 오전 9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갖고 “재난지원금이 추석 이전에 신속하게 지급돼 도민 가정과 지역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지난 4월 가구원 수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차등 지원된 1차 재난지원금과 달리 2차 재난지원금은 1인당 1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한다.
원 지사는 "1차 재난지원금은 한정된 재원(재난관리기금·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중위소득 100% 이하 세대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선별 지급함으로써 도민인식 조사 결과, 긴급 생활물품을 구입하고,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2차 재난지원금은 1차 지급 경험을 토대로 갈등과 부작용 부분은 민감하게 살피고 민원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모든 도민들이 재난지원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2차 재난지원금 신청기간이 코로나19 방역과 행정기관 인사 이동이 맞물린 시기인 만큼, 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에 더욱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2차 재난지원금은 지난 7월 29일 기준 주민등록에 등록된 세대로 총 69만9256명에 이른다. 가구소득과 가족 구성원 직종에 상관없이 모든 도민967만1768명)과 등록외국인(2만7488명)에게 지급된다.
도는 2차 지원금 신청을 9월27일 마무리하고 추석 전에 지급되도록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