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56명 증가..서울 25명 중 롯데리아감염 11명
2020.08.13 10:18
수정 : 2020.08.13 10: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5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6명 증가한 1만 477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6명 중 지역 47명, 해외유입이 9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5명, 경기 16명, 부산 2명, 광주 1명, 울산 1명, 경남 1명, 충남 1명 등이다.
서울에선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과 관련해 집단감염이 확인돼 전날 오후 6시까지 서울과 경기 등에서 점장과 직원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3시 18분부터 오후 9시4분까지 회의를 하고 족발집, 치킨집 등에서 식사를 했다. 회의와 족발집에는 10명이 함께했고 치킨집에선 9명이 합류해 총 19명이 참석했다. 방역당국은 장시간 모임에도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점을 감염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경기 용인에선 대지고등학교와 죽전고등학교 학생이 2명과 3명씩 총 5명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 지역 거주자인 논산육군훈련소 입소 장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외에 김포 주님의 샘 장로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직장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울산에선 12일 확진자와 친인척인 중학생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는 물론 인근 학교까지 총 5개 학교 등교가 중지됐다.
해외 확진자는 9명 중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인됐다. 내국인 4명, 외국인 5명이다.
유입 국가는 미국 2명, 이라크 2명, 필리핀 2명, 키르기스스탄 1명, 필리핀 1명, 알제리 1명 등이다.
확진자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31명 증가한 1만 3817명이며 완치율은 93.55%다. 사망자는 전일과 같은 305명(2.06%)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48명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