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 9개월 만에 47억 매출

      2020.08.17 11:15   수정 : 2020.08.17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들이 개관 후 9개월 간 매출 47억원, 투자유치 24억원, 신규채용 51명의 성과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소셜벤처허브는 지난해 10월 1일 서울 역삼동 선릉역 인근에 개관한 서울시 최초의 소셜벤처 전용공간이다.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기술을 기반으로 돌봄, 일자리, 환경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기업이윤은 물론 사회적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모델이다.



현재까지 소셜벤처허브를 통해 지원받은 7개 기업이 9개월간 총 23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그중 4곳은 사업진단과 사업성 분석부터 자금 유치방안 등 기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자체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키운 케이스다.

또 입주기업인 어라운드바디와 코액터스, 밸리스 등 3개 기업도 1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내며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매출도 눈에 띈다. 지난 9개월간 14개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은 47억원이었으며, 입주기업 중 10곳은 총 51명을 신규로 채용해 일자리도 창출했다.

소셜벤처허브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소셜벤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담당관은 "소셜벤처는 사회문제해결과 수익,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는 혁신과 상생의 기업모델"이라며 "소셜벤처허브 운영으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더 많은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로 연계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셜벤처허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입주기업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지난 7월부터 관리비를 50% 인하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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