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기오토모티브, 전기차 부품 매출 전년반기 대비 449% 성장

      2020.08.19 09:56   수정 : 2020.08.19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기오토모티브는 19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전기차 부품 매출이 올해 상반기 15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반기 28억원에서 449% 성장한 수치로 코로나19 영향이 극대화된 2·4분기에도 전기차 부품은 전분기 대비 33% 성장했다.

전기차 부품은 매분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아이템으로 지난해 3·4분기에는 36억원, 4·4분기에는 4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4분기와 2·4분기에도 각각 65억원, 87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올해 3·4분기 이후부터는 전기차 부품 매출이 분기별 1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기오토모티브의 상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1475억원으로 전년반기 대비 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8억원에서 -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전기차 부품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다소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공장과 폭스바겐 해외공장이 셧다운되면서 매출 성장이 정체됐다. LG그룹에 공급하는 전기차 부품도 예정된 공급량이 감소해 올해 상반기 사업계획 매출액 1772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반기 대비 감가상각비 증가분과 외주가공비 및 인건비 같은 고정성 경비가 증가해 전체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면서도 "다만 7월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코로나19에 따른 공장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사업계획 대비 수준으로 매출이 만회될 경우 상반기 적자 규모는 충분히 만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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