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HDR10+ 영상, '구글 무비'서도 본다

      2020.08.20 08:53   수정 : 2020.08.20 08: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차세대 화질 기술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10+’를 적용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구글의 대표적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구글 플레이 무비가 HDR10+ 서비스를 지난 7월 말부터 시작했다. 북미, 유럽, 한국을 포함 전 세계 117개국에 출시된 이 서비스는 삼성 스마트TV에서 사용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 무비앱을 통해 고화질의 HDR10+ 4K HD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조커, 아쿠아맨, 원더우먼, 샤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이 있다.

HDR10+는 삼성전자 주도의 HDR 산업 표준으로 각 장면마다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 영상의 입체감을 높이고 색 표현을 구현해 사용자들에게 생생한 화질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HDR10+ LLC(HDR10+ 테크놀로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2018년부터 본격적인 인증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구글 플레이 무비 HDR10+ 서비스의 시작으로 현재 108개 회원사가 가입해 HDR10+ 표준 연합의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대표적인 4K 초고화질(UHD) 블루레이 타이틀 제작업체인 플레인아카이브와 콘텐츠 리마스터링 전문 스튜디오 캔딧은 64회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드라이브와 24회 부산 국제 영화제 폐막작 윤희에게를 HDR10+ UHD 블루레이 타이틀로 제작 중이다.

한국 대표 영상 서비스 업체인 왓차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콘텐츠센터의 지원을 받은 캔딧과 협력해 영화 미스터주, 아이 캔 스피크, 너의 결혼식을 시작으로 HDR10+ 4K UHD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HDR 영상산업 형성을 위해 이번 4K UHD 블루레이 타이틀과 서비스 마스터링 과정에서 HDR10+ 기술과 솔루션을 지원했고 향후 HDR10+에 관심이 있는 모든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 예정이다.


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최근 HDR10+ 서비스가 글로벌 영상 서비스 업체 뿐만 아니라 국내 콘텐츠 업체와도 본격적으로 협력을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HDR 표준 주도권을 강화하고 글로벌 TV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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