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만 1만회 이상...美 北캘리포니아 산불 확산
2020.08.20 08:46
수정 : 2020.08.20 08:46기사원문
미국 북부 캘리포이나주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이후 잦은 번개로 시작된 산불이 확산되면서 당국에서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를 할 것을 당부했다.
20일(현지시간) 머큐리뉴스는 17일 이후 번개가 1만849차례가 발생했으며 산불 367건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불이 강한 바람과 함께 확산되면서 샌프란시스코를 제외한 베이에어리어(Bay Area)의 모든 카운티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주택 수백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빌의 주택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와인컨트리에서 산타크루즈 산맥, 카르멜밸리까지 넓은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
이 신문은 산타크루즈 북부 보니둔에서 주택들이 불에 타고 있으며 주민 약 수만명이 대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낮은 습도와 높은 기온가 겹치면서 산불이 통제되지 못하고 있으며 연기로 인해 베이에어리어 지역의 대기가 최악의 상태라고 밝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번 산불이 유례가 없으며 다행히 주거지와 먼 곳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해왔다. 지난해 소노마카운티 산불로 건물 120채가 소실됐으며 2018년 캠프파이어 산불로 패러다이스시에서 86명이 사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