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충청북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간담회 개최

      2020.08.20 11:15   수정 : 2020.08.20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교육부는 20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2020 충청북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8일 경남 LG전자 연구개발센터에서 개최한 1차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간담회에 이어 2번째다.

지자체, 대학, 기업, 연구소, 교육청 등 지역혁신기관 대표들과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해 충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의 추진 방향과 단계별 이행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 10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설한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 심사 결과 경남, 충북, 광주·전남을 선정 지역으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16일 발표한 바 있다.



대학과 지자체가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성해 지역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을 추진하면 국고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지역혁신 및 국가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경남, 충북에 이은 3차 간담회는 광주·전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은 바이오·헬스 분야에 특화한 사업 계획을 제출해 선정됐다. 충북대를 비롯한 15개 대학과 44개 지역혁신기관이 플랫폼을 만들어 △제약 바이오 △정밀의료·기기 △화장품·천연물 등 3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플랫폼에 참여하는 대학의 바이오 관련 학과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학과와 전공체계를 대폭 개편할 예정이다. 또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 '충북형 볼로냐 프로세스'인 '오송 바이오텍'을 도입하기로 했다. 볼로냐 프로세스는 유럽에서 가입국간 고등교육 학제를 통일하고 학위를 서로 인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오송 바이오텍에 참여하는 충북 도내 15개 대학은 바이오헬스 분야 공유대학의 기반을 구축하고 석·박사급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 부총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수갑 충북대 총장,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충북도가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충북 지역혁신 플랫폼 참여기관 간 협업 환경을 조성하기 바란다"며 "도내 기업과 연구소 등 지역혁신기관도 지역 대학이 배출한 인재가 지역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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