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검사 어렵냐”..하태경 ”마지막 숙제는 검사“..김문수 저격
2020.08.20 14:48
수정 : 2020.08.20 14:48기사원문
배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검사를 위한 조치를 거부했다는 일부 인사의 뉴스를 지켜보며 답답하고 안타깝다. 검사가 어려운 일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당장 자리에 임직해있지 않더라도 본인이 국정 책임의 직권을 맡았던 주목받는 인물일수록 정부의 방역 조치에 더욱 적극 협조해야한다”라며 “대중에 노출되는 공직자나 곁에 계신 영향력있는 분들은 더 큰 책임감으로 모든 방역 단계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인 최형두 의원은 모범을 보였다”며 “여권이든 야권이든 언론의 주요취재처로 인식되는 모든 정치권 인사들께 더욱 각별한 대응을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혹여 증상이 의심되어 두렵더라도 한 순간 참고 검사받으면 결론이 명확한 일입니다. 그래야지만 국민들께도 함께 차분히 이겨내시자 말씀 올릴 면목이 선다. 책임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하태경 통합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 신종 코로나19 전파 진원지가 된 광화문 집회에 기독자유당이 조직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기독자유당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전광훈 목사가 세운 자유통일당과 합당해 기독자유통일당으로 이름을 바꿔 이번 총선에 도전했던 당이다. 전광훈 목사는 기독자유당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하 의원은 “기독자유당은 반사회적 정당이 된 것”이라며 “이런 당은 존재해서는 안되는 정당이다. 응당 국민들께 사과하고 자진 해산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정당해산 전에 마지막 숙제가 있다. 바로 광화문집회 동원한 사람들 모두 코로나 검사 받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화문집회 참석자들은 본인 신분이 드러나면 혹시 불이익을 받을까봐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검사 거부하면 본인과 가족 및 주변사람 건강에 위해를 주게 된다. 그러니 즉각 주변 보건소 찾아가서 무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독자유통일당은 집회 참가자 의무 검사라는 마지막 미션을 수행한 뒤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자진 해산하시길 재차 촉구한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