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기관 채용 기지개... 코로나 재확산은 ‘변수’
2020.08.21 09:45
수정 : 2020.08.21 09: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달 금융감독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예금보험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금융 공기관에서 신입채용에 기지개를 켰다. 이후 다음 달 일제히 필기 전형이 잡힌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추세가 변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8월 현재 모집 중인 주요 공공기관 채용소식을 21일 전한다.
먼저, 금융감독원은 2021년도 종합직원(5급)을 모집 중이다. 채용 분야는 경영학, 법학, 경제학, IT, 통계학, 금융공학, 소비자학 등 각 분야에서 90명 이내로 채용할 계획이다. 학력, 연령 등의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1차 필기전형, 2차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인성검사 포함), 2차 면접 전형, 신체검사 및 신원조사, 최종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입사지원 이달 28일까지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는 하반기 전문직 신입행원을 모집한다. 채용인원은 35명 규모이며, 학력, 전공, 연령 제한없이 지원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직무수행능력평가, 직업기초능력평가) △1, 2차 면접전형 △최종합격자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는 이달 24일 10시까지 받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이달 26일까지 하반기 정규직원을 모집 중이다. 모집분야는 경영, 경제, 법, 전산 부문에서 관리직 6급과 그래픽디자이너, 콜센터(상담) 부문의 경영지원직이다. 관리직 지원자격으로는 공인어학성적 보유자여야 하며, 이외 직무별로 세부 자격요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한 채용공고 확인이 필요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2차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필기전형의 경우 금감원, 수출입은행,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더불어 한국은행, 산업은행까지 오는 9월 12일에 일제히 치러질 예정이다. 이른바 금융공기업 ‘A매치 데이’로 불리는 이유다. 하지만 코로나 재확산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시험실시에도 상당한 제약을 받을 것이기 때문.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일반, 전산, 고졸, 보훈 등 각 채용전형을 통해 총 38명을 채용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무면접 인성검사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되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접수는 내달 1일까지며, 이후 필기시험은 19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끝으로, 예금보험공사는 금융일반(경영, 경제), 금융통계, 회수조사, IT분야 등에서 총 30명 이내로 신입직원을 선발한다. 학력, 연령, 전공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으나 채용분야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1·2차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입사 지원은 내달 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내달 26일로 예정, 응시과목은 모집 부문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공고 내용 확인이 필요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