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방위비 증액 주장.. "단지 비용분담 아닌 안보분담 문제"
2020.08.21 10:24
수정 : 2020.08.21 10: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 국무부가 한미간 방위비 분담을 위한 소통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위비 분담 문제는 단지 주한미군 주둔 비용분담이 아닌 한반도 안보 부담 분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클라크 쿠퍼 미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는 화상 브리핑에서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은) 절대 끝난 적이 없다.
쿠퍼 차관보는 또 "'한미 양국의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는 한국과의 끊임없는 대화의 주제"라면서 "우리는 분명히 최근 몇주간 상당한 유연성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니라 분명히 양국 모두의 공유된 이익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쿠퍼 차관보의 발언이 있기 전 우리 외교부는 정은보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미국의 신임 방위비협상대표인 도나 웰턴이 이달 초부터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쿠퍼 차관보는 웰턴 대표에 대해 "일본어가 유창할 뿐만 아니라 한국어에도 꽤 익숙하다"고 소개했다.
한편 미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서는 "(협정이) 2021년 3월 만료되고 (협상) 준비를 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