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신고가 이어가 ‘의정부역스카이자이’ 분양 열기도 핫해

경기 의정부시가 6∙17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 묶였음에도 불구하고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뚜렷하다. 우수한 서울 접근성과 교통호재 덕에 실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어서다. 추가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 지역으로도 지정돼 시세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것으로 보여 아파트 분양 시장도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의정부시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6월 넷째 주 101.4를 기록 후 계속 상승해 8월 첫주에 102.2를 기록했다. 매매가격지수는 2017년 12월을 기준(100)으로 두고, 100을 넘으면 가격이 상승 올랐음을 의미한다.

새집 가격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센트럴자이’ 전용 84㎡ 분양권이 6월 24일 6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17일 조정대상지역으로 발표되기 전인 9일 실거래된 가격은 5억7400만원이었다. 규제지역으로 묶였지만 매매가는 2주 사이에 5000만원가량이 상승한 것이다. 현재 호가는 최대 7억원에 달한다.

도심권 신축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다. 의정부동 ‘의정부역 롯데캐슬 골드파크 2단지’ 전용면적 59㎡는 7월 10일 4억78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경신했다. 6월 거래보다는 2800만원 뛴 가격이다. 낙양동에 위치해 있는 입주 4년차 ‘호반베르디움 2차’ 전용면적 84㎡ 타입 역시 규제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15일 3억7100만원에 실거래됐으나 규제 발표 이후인 18일 계약된 2건이 각각 4억700만원과 4억1200만원으로 3일만에 3000~4000만원이 더 비싼 값에 거래됐다.

이렇게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도 경기 의정부시가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잇따르는 교통호재 덕분이다. 현재 의정부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7호선 연장선 등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사업이 계획돼 있다.

GTX-C는 양주에서 의정부, 청량리와 강남을 지나 수원 등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이 노선을 이용하면 의정부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7호선 연장선은 서울 도봉산역~양주를 잇는 노선이며, 개통 시 환승 없이 강남권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의정부시는 현재 미군반환 공여지를 활용해 문화도시로 탈바꿈 중이다. 지난 2007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반환된 캠프 홀링워터, 캠프 라과디아, 캠프 카일, 캠프 시어즈, 캠프 에세이욘 등 5개 기지가 현재 개발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의정부는 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가도 더 합리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라며 “서울 전세값이면 내집마련이 충분히 가능해 지역 내 수요는 물론 탈서울을 노리는 사람들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의정부 부동산 시장이 핫 한 만큼 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GS건설이 9월 의정부동 238-10번지 일대(옛 의정부교육지원청 부지)에 분양하는 ‘의정부역스카이자이’가 대표적인 관심 사업지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2개동, 전용면적 66∙76∙84㎡ 393가구로 조성된다.

의정부의 중심에 자리한 만큼 빼어난 인프라도 돋보인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의정부역에는 GTX-C노선이 뚫릴 예정이다. 반경 1km 내에 신세계백화점(의정부점), 하나로마트(가능점), 경기북부권 최대 규모의 제일시장, 의정부 젊음의 거리 등이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우수한 자녀 교육여건도 돋보인다. 의정부중앙초가 사업지 바로 옆에 있으며, 의정부중, 의정부여중, 의정부고 등이 주변에 있어 통학이 가능하다. 중랑천, 백석천, 직동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자랑한다.

한편 의정부역스카이자이는 민락동 804-2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사업지 관련 세부 정보를 확인 가능하며, 관심고객 등록 및 유튜브 자이TV 신규 구독 인증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8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