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빅테크 기업 A홀딩스…초대회장 네이버 이해진

      2020.08.25 15:33   수정 : 2020.08.25 1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야후재팬이 내년 3월 통합, ‘A홀딩스’란 이름으로 출범한다. A홀딩스 초대회장은 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가 맡는다. 소프트뱅크 미야우치 겐 최고경영자(CEO)는 A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라인과 소프트뱅크는 최근 합작법인 이름을 A홀딩스로 확정하고 이사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대 50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조인트벤처·JV)인 A홀딩스는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를 지배하는 최대주주다. Z홀딩스 자회사는 라인과 야후재팬이다.

A홀딩스는 이해진 회장과 미야우치 겐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라인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소프트뱅크 후지하라 가즈히코 CFO가 총 5명으로 꾸려지는 이사진에 합류한다. 또 다른 1명은 소프트뱅크가 선임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4일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 간 경영통합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한·일 양국 빅테크 기업 간 합병에 대한 반독점 심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에 이사회 구성 등 양사 간 경영통합이 마무리 되면,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 한일 빅테크 기업이 우뚝 서게 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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