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요구 버스기사·승객 폭행한 50대 현장체포
2020.08.26 12:50
수정 : 2020.08.26 13:0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하고 이를 신고하려던 승객의 얼굴도 할퀸 5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서울 잠실동 잠실대교 인근을 달리던 버스 안에서 통화하는 중 운전기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구하자 기사의 마스크를 잡아당기며 얼굴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를 신고하려던 승객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하는 과정에서 B씨의 얼굴을 할퀴고 폭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