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회적경제기업 살리자"… 온라인 공공구매 큰장 선다
2020.08.26 18:21
수정 : 2020.08.26 18:21기사원문
부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로의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해 '2020년 사회적경제기업 온라인 공공구매 페어'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 공공구매 페어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공공구매 활성화와 공공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부산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 사회적경제부산네트워크에서 공동주관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효율적인 정보전달을 위해 온라인 형식으로 운영한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웹페이지 구축 및 참여기업 모집, 기업별 온라인 콘텐츠 구성을 완료했고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8일간 부산시사회적경제유통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 간 연결 및 피드백을 진행한다.
비대면 온라인 공공구매 페어에는 시와 구·군을 비롯해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40여개 기관과 54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한다. '60초 공공챌린지 ON-AIR'라는 주제로 60초 안에 기업의 상품소개, 포트폴리오, 자격 서류현황 등의 콘텐츠를 구매대상 공공기관에 제공한다.
이번 온라인 페어의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는 웹페이지를 통해 공공기관이 구매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사회적경제기업과 일대일로 만나는 것이다. 둘째는 사회적경제기업이 공공기관에 온라인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해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윤재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온라인 페어에 참여하는 공공기관의 의지가 사회적경제기업에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관별로 매칭된 기업에 대한 온라인 설문 참여가 구매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부산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대상기관이 기관별 총 구매액의 100분의 5 범위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우선구매 촉진을 유도하고, 인식 확산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상기관의 구매계획 수립·집행을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