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상륙한 태풍 '바비'..수도권 곳곳 피해 속출

      2020.08.27 06:20   수정 : 2020.08.27 10: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8호 태풍 '바비'가 27일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해 북상하면서 수도권 내륙에 최대 시속 110㎞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로 인해 수도권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강풍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을 타고 북상한 태풍 '바비'가 오전 5시 30분경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해 북상 중이다.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바비로 인해 중부지방 서해안은 최대순간풍속 시속 108~144㎞/h(초속 30~40m), 내륙은 최대순간풍속 시속 70~110㎞(초속 20~30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인천 옹진에서 최대순간풍속 시속 148㎞(초속 41.2m)가 관측됐고, 김포공항에서도 시속 93㎞(초속 25.9m)가 발생했다.


태풍 '바비'가 수도권에 가까이 다가오면서 서울 곳곳에서도 태풍 관련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2시15분쯤 강북구 미아사거리 인근 상가의 간판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4시7분경에는 관악구 신림사거리의 한 건물 옥상 패널이 날아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로구 구로동의 도로변 가로수가 강풍 때문에 쓰러지기도 했다.
그밖에도 유리창이 깨지거나 간판이 떨어지는 등의 강풍 피해가 발생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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