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제 먹여 60대 내연남 살해한 40대 영장심사 출석

      2020.08.27 14:46   수정 : 2020.08.27 14:48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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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황덕현 기자 = 내연 관계에 있던 6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김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체포된 피의자인 김씨는 경찰 호송으로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 반 정도 이른 오후 1시30분쯤 법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심사 시작 전까지 변호인을 접견하며 심사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6일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소재 한 모텔에서 수면제가 든 커피를 먹여 피해자를 잠들게 한 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같은날 오후 10시쯤 경찰에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범행 장소에서 피해자 시신을 발견하고 위치 추적 등을 통해 관악구 봉림교 인근에서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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