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 피하는 가장좋은 방법은 ‘과로 안하기’ 차가운 기운은 방아쇠 역할… 과도한 피로 때문
2020.08.27 17:19
수정 : 2020.08.27 17:19기사원문
요새는 더운 여름에도 안면마비가 생긴다.
사실 차가운 기운은 방아쇠 역할을 할 뿐이다. 이미 이전에 과도하게 누적된 육체적 정신적인 피로가 전제조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안면마비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로'를 피하는 것이다.
한의학적으로는 '와사풍' 또는 '구안와사'라고 부른다. 대부분 말초성 안면신경마비기 때문에 팔다리와 같은 전신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중풍'과는 구분이 된다. 보통 눈을 감지 못하거나 느리게 감게 되며, 침을 흘리기도 하며 감각이 어둔하고 마비감을 느낀다.
한쪽으로 입이 돌아가는 경우, 돌아간 쪽의 반대편에 마비가 온 것으로 보면 된다. 정확히 판단하려면 거울을 보고 '아에이오우'를 발성하면서 입모양을 관찰하면 좋다. 귀 뒤가 매우 아프면서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에는 바이러스 감염인 경우가 많다. 이 때는 반드시 면역 강화하는 약을 같이 복용해야 한다.
또한 한쪽 목을 눌러보아 통증이 있을 때는 '경추두개증후군'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나 교정을 같이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초기 일주일간은 치료를 해도 더 악화된다. 하지만 병의 진행을 막아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므로 반드시 매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마비 부위를 따뜻하게 마사지 해주는 것은 가장 좋은 치료법 중의 하나다. 4~6주 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굳어지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