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의 안부가 가장 궁금할때는?.. "OO일때"
2020.08.28 09:23
수정 : 2020.08.28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을의 문턱 앞에서 몸과 마음이 더욱 지치고 쓸쓸한 요즘, 문득 헤어진 연인이 떠오를 수 있는 시기다. 미혼남녀들은 특히 자신이 '현재 솔로이고 외로울 때' 헤어진 연인의 안부가 가장 궁금하다고 답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헤어진 연인이 가장 궁금해질 때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해당 설문을 참고하면,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보다 본인이 혼자일 때 상대적으로 전 연인이 더욱 생각나고 궁금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때 새벽 두 시 헤어진 연인의 연락 "자니?"가 싱글남녀들 사이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던 바, 설문 결과도 이와 유사한 맥락을 띄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미혼남녀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헤어지고 난 후 SNS 친구를 바로 끊지 않아서 가끔 들어가 상대의 사진을 보는 경우들이 있다. 내가 없어도 잘 지내는지 궁금해하는 심리는 기본적으로 조금씩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상대의 메신저 프로필에서 내가 찍어준 사진·함께 찍은 사진 등이 사라지면 더 자주 들여다보고 신경이 쓰이게 된다"며 "이별 후 전 연인 때문에 괴로워하기 보다는, 날씨가 쌀쌀해지기 전에 더 멋진 새 인연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