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 끝 사망
2020.08.29 12:57
수정 : 2020.08.29 12: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Chadwick Boseman)이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43세로 사망했다.
28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채드윅 보스먼은 암투병 끝에 이날 사망했다.
채드윅 보스만 공식 SNS에 따르면 그는 2016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후 4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채드윅 보스만은 아내를 포함한 가족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집에서 숨을 거뒀다.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보스만이 4년 전 대장암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스만이 “영화 ‘마셜’ 등을 촬영하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면서 “그는 참된 전사였다”고 말했다. 또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특히 영화 블랙 팬서에서 국왕 티찰라 역을 맡게 된 것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최고의 영예였다”고 덧붙였다. 이전까지 보스만은 대장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한편 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영화 '42', '제임스 브라운', '메시지 프롬 더 킹', '마셜' 등에 출연했다. 특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블랙 팬서' 역할을 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 개봉한 영화 '블랙 팬서' 홍보차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