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최고위원' 김종민, "정권재창출·권력개혁 반드시 해낼 것"

      2020.08.29 19:04   수정 : 2020.08.29 1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1등으로 당선됐다.

김 의원의 최고위원 선거 총 득표율은 19.88%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일반당원, 국민여론조사 모두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정권 재창출과 권력·민생개혁, 분권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집권여당 지도부로서 코로나19 국난 극복과 경제위기 돌파, 정권재창출과 개혁작업 완성에 앞장서겠다는 뜻이다.


김 의원은 "지금은 당선의 기쁨보다 걱정이 더 크다"면서 "당장의 코로나 위기는 보건위기일뿐 아니라 대한민국 공동체를 흔들 수도 있는 절박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곧 다가올 경제의 구조적 위기도 심각하다"면서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중심이 되어 극복해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혁신과 통합, 소통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지혜를 모아 혁신하겠다. 국민의 마음을 모아 통합을 향해 가겠다"면서 "생각이 다른 국민들과도 최선을 다해 소통하겠다. 국민을 믿고 담대하게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권재창출, 반드시 해내겠다. 권력개혁, 민생개혁, 분권발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면서 "민주당 혁신을 꼭 실천해 혁신과 통합의 최전선에서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 마지막 연설을 통해 각종 현안 해결의 핵심으로 '민주주의'를 강조했다.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대화와 타협, 토론과 설득을 이끌어 더 나은 사회적 해결책을 찾겠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민주적 합의가 가능한 나라로 바꿔야 한다"면서 "이는 단순한 정권재창출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문제다. 특권과 반칙을 극복하고 기득권의 반발을 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대통령의 명령, 국회 의석 수만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의 힘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민주적으로 합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주의는 원래 생각이 다른 거다. 다른 생각을 하나로 모으는데 민주주의의 기적이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야당을 설득하고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반대를 위한 반대'에는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야당이) 끝까지 발목을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면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그것도 어렵다면 여야 중간에 있는 국민을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권자와 국민의 대표를 연결하는 중심에 정당이 있어야 한다"면서 "그 강력한 연결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다.
주권자가 국민의 대표와 제대로 소통하고 강력하게 연결되는 그 지점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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