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안방 1열로 ‘K-뮤지컬’이 찾아간다
2020.08.31 08:07
수정 : 2020.08.31 08: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공연업계를 지원하고, 국내.외에 한국 공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온라인 공연관광 페스티벌인‘K-뮤지컬 온에어’를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펼쳐지는 뮤지컬은 총 4편(팬레터, 여신님이 보고 계셔, 적벽, 더 픽션)으로, 이들은 외국인 관람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어 자막 지원을 하고 있는 것들이다. 공사는 잠재 방한 외국인관광객은 물론 내국인까지 공연 수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출연배우 특별 인터뷰 영상을 별도 마련하고, 공연관광 메카인 대학로도 소개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매일 한 편씩 네이버TV 및 V Live를 통해 국내·외에 송출되며, 상세 일정과 공연에 관한 소개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7년부터 공사의 외국어 자막 지원을 받은 공연들은 현재까지 총 14개이며, 2019년도 자막 지원 뮤지컬 공연을 관람한 외국인관광객 수는 6077명으로 2017년 대비 약 285.6% 증가할 만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공사 박형관 테마관광팀장은 “코로나19로 야기된 관광침체 속에서 인기 높은 K-뮤지컬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자 온라인으로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첫 시도”라며, “이번 페스티벌에서 이른바 K-뮤지컬의 진가를 새롭게 느껴보는 국민들이 많아져 공연관광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