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29일 만에 올해 첫 벼 수확…'코로나19 이겨낸 쌀'로 판매

      2020.08.31 11:08   수정 : 2020.08.31 11:08기사원문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올해 첫 벼 수확이 31일 오전 강서구 죽동동 농민 김경양 씨의 논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 4월 25일 모내기를 한 이후 129일 만인 이날 수확에 나섰고, 수확된 벼는 도정 과정을 거쳐 '코로나19 이겨낸 쌀'이란 이름으로 포장돼 100포(4㎏짜리)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2020.08.3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31일 오전 부산 강서구 들녘에서 지역 내 올해 첫 벼 베기가 진행됐다.



농민 김경양 씨는 이날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김씨는 지난 4월 25일 0.3㏊ 규모의 자신의 논에 조생종인 운광벼를 심었다.


이후 긴 장마로 등숙이 늦어져 지난해보다 5일 늦은 129일 만인 이날 첫 가을걷이에 나섰다.

이날 수확된 벼는 도정 과정을 거쳐 '코로나19 이겨낸 쌀'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돼 100포(4㎏짜리)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김윤선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는 초기 병해충 발생이 심해 피해가 예상됐지만 적기에 방제가 이뤄져 지난해 보다 작황이 좋을 것으로 조사됐다"며 "9월 초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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