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통합당 맞장구 친 홍남기, 언행에 신중하라"
2020.09.01 08:36
수정 : 2020.09.01 09:37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언행에 신중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2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론에 대해 '책임 없는 발언'이라며 '철이 없다'는 미래통합당 임이자 의원의 질의에 맞장구를 쳤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참으로 경솔한 답변이 아닐 수 없다"며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분이니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하는 소신이 있을 법도 하다.
이어 "홍 부총리 역시 코로나 확산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 맞춤형 지원을 하자는 입장인 만큼 재정이 민생위기 극복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이론이 없을 줄 안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저는 기왕에 2차 재난지원금을 중하위 소득계층에 지급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 국민 지급론을 근거 없이 비난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적 이견은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설득할 사안"이라며 "뜻이 다르다고 비난을 앞세우는 태도는 바람직하지도 않거니와 국민을 설득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