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인 한정애 정책위의장 "다 열어놓고 의료계와 논의하겠다"

      2020.09.01 10:45   수정 : 2020.09.01 11:20기사원문
한정애 신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한정애 신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일 취임 일성으로 "당정청의 강력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속 파업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서는 국회 논의기구 참여를 촉구했다.

한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저와 정책위는 세 가지 목표에 주안점을 두고 정국 운영과 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Δ코로나19 위기 극복 Δ민생 경제 피해 최소화 Δ한국판 뉴딜 지원을 목표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상의 과제가 원만하게 이행되도록 정책위는 원내대표단과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조정위와 상임위, 당정 회의를 활성화해 주요 정책 기획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겠다"며 "당정청의 강력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정의 의대 정원 확대 결정 등에 반발해 진료거부에 나선 의료계를 향해서는 "의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가장 빛이 난다고 늘 믿는다"고 진료 복귀를 촉구했다.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자격으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측과 마주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울먹거리기도 했다.

한 의장은 "정부가 생각하는 대책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다 열어놓고 20년간 쌓인 숙제가 뭔지,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가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의료진) 여러분과 논의하겠다"며 "그러기 위해 국회 내 논의기구를 만들겠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한 의장은 "야당의 주호영 원내대표도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의료진) 여러분이 참여해야 논의기구가 작동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료진 여러분의 결단을 기다리겠다.
국회는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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