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요금도 하이패스처럼'…서울시, '지갑없는 주차장' 본격 운영

      2020.09.01 11:15   수정 : 2020.09.01 13:54기사원문
'지갑없는 주차장' 입구 모습(서울시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지역 공영주차장 이용 시 하이패스처럼 주차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서비스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4차혁명 기술로 '비대면' 결제시스템을 활용한 '지갑없는 주차장'을 9월 서울 시내 공영주차장 113곳에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종전에는 공영주차장 이용 시 주차관리인을 통해 결제하거나 요금 단말기에 태그하는 방식이었다.

이제 '지갑없는 주차장'이 도입되면서 불필요한 접촉 없이도 편리한 결제가 가능해진다.

또 사전등록된 차량정보와 결제카드를 통해 자동으로 차량번호가 인식되고 요금이 빠르게 자동정산돼 입·출차 대기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지갑없는 주차장'의 자동결제를 위해 '바로녹색결제' 시스템에 차량번호, 결제카드 정보를 사전 등록해야 한다.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의 경우 할인을 위한 증빙서류를 일일이 제시할 필요없이 간편하게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가입자 확보와 사업 안착을 위해 사전등록으로 '지갑없는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내년 6월까지 주차요금을 10% 범위 내(정기권 3%·시간제 주차요금 10%)에서 감면해 준다.
'정기권 우선 신청' 부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갑없는 주차장' 시스템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서울주차정보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차 정보를 제공하고 주차장 수요·공급관리 등 맞춤형 주차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로 바이러스 감염 불안이 확산하는 시점에 기계나 사람간 불필요한 접촉을 없애고 대기없는 신속한 정산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민의 안전성과 편의성 개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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