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또 오르고 이낙연은 또 떨어졌다
2020.09.01 18:03
수정 : 2020.09.01 18:03기사원문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4명을 대상으로 한 2020년 8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대표가 전달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24.6%를 기록하며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반면 이재명 지사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3.7%포인트 오른 23.3%로, 이 대표와의 격차가 오차범위 (±1.9%p)내인 1.3%포인트 차로 좁혀졌다.
지난달 14일 한국갤럽 조사에선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대표 선호도를 처음으로 역전했고,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로 이 지사가 이 대표를 바짝 추격하면서 차기 대권 구도에서 이낙연 vs. 이재명 양강구도는 당분간 지속되는 분위기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7%포인트 하락한 11.1%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3위를 유지했다. 윤 총장 선호도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0%포인트 상승한 5.9%로 한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고, 홍준표 의원은 0.8%포인트 하락한 5.0%로 5위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4%포인트 상승한 4.7%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9%), 원희룡 제주도지사(2.4%), 추미애 법무부장관(2.1%), 심상정 정의당 대표·임종석 대통령외교안보특보(각각 2.0%), 김경수 경남도지사(1.8%) 순이었고,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로 새로 포함됐다.
범진보 여권 주자군 선호도 합계는 56.9%, 범보수 야권 주자군 선호도 합계는 33.2%로, 양진영간 격차는 16.3%포인트에서 23.7%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