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 태풍 '마이삭'이 만든 집채만한 파도

      2020.09.02 12:37   수정 : 2020.09.02 17: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은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25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다. 평소에도 물결이 거센 곳으로 유명한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포구 앞바다.
2일 오전 10시 집채만한 파도가 방파제를 집어삼킬 듯 끊임없이 몰려와 해안을 때리고 있다.

원래 이곳 포구 앞바다를 보면 숲섬·범섬·문섬 3곳이 보이는데, 지금은 거센 비바람을 타고 뿌연 물보라에 형태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이다.
‘마이삭’은 현재 중심 기압 945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은 162km에 달하면서 여전히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7~9시 사이에 제주도 동쪽을 가장 근접해서 지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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