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상륙 4시간만에 동해상으로
2020.09.03 08:12
수정 : 2020.09.03 08:12기사원문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상륙 약 4시간 만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이 휩쓸고 간 남부 지방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이 3일 오전 6시30분쯤 강원도 강릉시 인근에서 동해 앞바다로 진출했다.
현재 마이삭은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시속 140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반도는 이날 아침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하지만 중부지방과 경북지역에는 오후까지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강원도와 경상도에서는 최대순간풍속 시속 약108k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분다. 강원 영동 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가장 늦게 벗어나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과 전북 서해안은 50~100mm, 전라도와 경남 20~60mm, 제주도 산지는 5mm 내외의 비가 예상된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