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주요수사 직접 지휘하나…이성윤 대면보고 폐지
2020.09.03 09:43
수정 : 2020.09.03 10:57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이후 2달이 넘도록 서면으로 대체됐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대면 주례보고가 사실상 폐지됐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최근 "일선 간부들이 주요사건에 대해 직접 보고하라"는 내용의 지시를 내렸다.
윤 총장이 일선 간부들로부터 중요 현안에 대해 직접 보고를 받고 실질적인 내용을 직접 챙기겠다는 취지다. 이에 일선 차장검사들은 1차적으로 대검찰청 관련 부서에 서면보고를 하고, 부족한 사항에 대해서는 윤 총장에게 직접 대면으로 보고하게 됐다.
통상 윤총장과 이 지검장의 주례회의는 매주 수요일 오후 대검에서 열렸다. 하지만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두고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지난 7월부터 서면으로 대체됐고, 10주가 넘도록 대면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